51세의 나이로 2024 파리올림픽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종목에 출전한 앤드루 맥도널드 [사진: 앤드루 맥도널드 인스타그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51세의 나이로 2024 파리올림픽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종목에 출전한 역대 최고령 선수 앤드루 맥도널드(Andy Macdonald)가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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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7일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파크 예선에서 최고 점수 77.66점으로 18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하지만 그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그를 '레드 데디'(Rad Dad)라고 부르며 환호를 보냈고, 심판들이 낮은 점수를 주자 야유를 퍼부었다.
스케이트보드는 종목 특성상 출전 선수 연령대가 낮아 10대 선수가 많다. 이번 파리올림픽의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종목에 출전한 2010년생 14세의 아리사 트루(호주)였으며 최연소 출전 선수 역시 스케이트 여자 파크 종목에 나선 2012년생 11세의 정하오하오(중국)였다.
1973년생으로 51세인 맥도널드가 경기 전부터 주목받았던 이유다. 맥도널드는 1994년 프로 스케이트보더가 되어 9차례 세계 챔피언에 올랐고, 이번 올림픽에는 영국 대표로 참가해 최고령 스케이트보더로 어린 선수들과 경쟁했다.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 없던 그는 비록 경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매체는 그가 "금메달을 딴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에 상관없이 스케이트보드는 재밌다"며 "나는 12세부터 스케이트보드를 탔고 51세가 됐지만 여전히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