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이원선 기자] 소파에서 스포츠 경기를 시청했을 뿐인데 실제 운동한 것과 같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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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썬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스포츠 시청이 운동과 유사한 생리적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발견했다. 90분간의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것은 무려 45분간의 달리기와 동등한 생리적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또 과학자들은 3시간 동안 테니스를 관람하며 응원과 박수를 치면 최대 432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고, 1시간 동안 경기를 관람하면서 1/4 동안 걷기를 하면 최대 162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프버러 대학의 스포츠 과학자인 데일 에슬리거 박사는 집에서 스포츠를 관람하는 팬들 중 42%가 심장 박동수 증가를 경험했고, 30%가 아드레날린 분비가 활성화 됐으며, 38%가 가만히 앉을 수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를 두고 에슬리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스포츠 시청이 웰빙 및 활력과 긍정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이중 88%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이 에너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며, 5명 중 1명(19%)은 크리켓, 골프, 요가를 하는 것보다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답했다.
현재 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진행 중이다. 2024 파리올림픽은 지난달 26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총 206개국이 참가, 329개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회 14일차인 8일(한국시간) 기준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총 27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6위에 올라 있다. 개막 전 금메달 5개가 목표라고 했던 대한민국 선수단은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고 있다. 최다 금메달이 쏟아진 대회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이상 종합 13위)에서의 13개 금메달이다. 이제 대표팀은 단 한 개의 금메달만 추가하면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룰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금, 은, 동 모두 포함해 메달 6개가 더 쌓인다면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했던 서울올림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처럼 선수단이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집에서 올림픽 채널을 고정하며 응원하는 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아직 여자 탁구 단체전과 태권도,육상 높이뛰기, 브레이킹 등 여러 종목이 남았다. 남은 경기,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함께 선수단을 응원하며 칼로리 소모까지 '일석이조효과'를 거둬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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