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진: 위키피디아]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진: 위키피디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베네수엘라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등 일부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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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바이낸스의 라틴 아메리카 부문 엑스(트위터) 계정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같은 다양한 부문의 기업 웹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바이낸스 페이지는 액세스 제한에 직면해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가능한 한 최선·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대선 이후 베네수엘라에서는 선거 결과에 대한 여론이 거칠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엑스의 사용을 10일간 금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동시에 암호화된 메시징 앱인 시그널(Signal)과 같은 다른 사이트도 차단됐다.

바이낸스가 차단된 이유는 불분명하나,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볼리바르가 평가절하됨에 따라 자금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오랫동안 암호화폐에 의존해 왔다. 마두로 대통령은 통화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서비스를 중단했을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2013년부터 대통령직을 맡고 있는 마두로 대통령은 51.2%의 득표율로 재선됐다. 그러나 자세한 투표 수를 공개하지 않아 미국, 유럽연합, 영국과 같은 국가들은 투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정확한 투표 집계를 요구하고 있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