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미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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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레이어2 옵티미즘이 네트워크 탈중앙성 강화를 위해 퍼미션리스(permissionless, 무허가형) 사기 증명 시스템(fraud proof system)을 선보인지 두달 만에 이전 퍼미션드(permissioned, 허가형) 운영 환경으로 일단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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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커뮤니티 주도 감사(community-driven audits) 결과 시스템에서 몇몇 취약점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옵티미즘 핵심 개발사인 OP랩스는 설명했다.

옵티미즘은 사기 증명 시스템을 도입과 관련해 네트워크 탈중앙화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뢰할 수 있는 제안자들만 거래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퍼미션드 사기 증명과 달리 퍼미션리스 사기 증명은 모든 사용자들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기반으로 옵티미즘은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설명한 대로 1단계 탈중앙화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레이어2에서 1단계 탈중앙화는 사기 방지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당사자들로 이뤄진 다중 서명이 버그를 발견하거나 악용할 경우 시스템을 무효화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할 수 있다.

하지만 퍼미션리스 사기 증명 시스템을 도입한지 두달만에 옵티미즘재단은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네트워크를 퍼미션드 상태로 되돌렸다.

옵티미즘 프로토콜 엔지니어 모티 타이오는 "취약점들은 악용되지 않았으며, 사용자들 자산이 위험에 처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취약점이 패치되는 동안 잠재적인 불안정성을 피하기 위해 퍼미션드 메커니즘이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OP 랩스는 이번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그라나이트(Granite) 업그레이드를 제안했다. 그라나이트업그레이드는 9월 10일 적용될 예정이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