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토리 프로토콜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블록체인을 활용해 오픈AI 같은 AI 회사들이 크리에이터들 지식재산(IP)를 허가 없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해주는 스토리 프로토콜 개발사인 PIP(Programmable IP) 랩스가 a16z 크립토 주도 아래 8000만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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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설립된 PIP랩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회사 가치를 22억5000만달러 규모로 평가받았고 CNBC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IP를 토큰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사용자들이 오리지널 아이디어 및 저작물를 소유하고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준다.
PIP랩스는 AI는 창작을 쉽게 해주지만 대형 테크 회사들이 허가 없이 이익을 얻는 등 IP 도용으로 이어진기도 한다"면서 "이는 사람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학습할 원본 작품이 없는 경우 향후 AI에 해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크리에이터들이 IP를 등록해 사용을 추적할 수 있게 하고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신들 콘텐츠가 사용되거나 공유될 때마다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보장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창의성 증명 프로토콜(proof-of-creativity protocol)을 활용해 정적인 IP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IP로 바꿔 라이선싱을 쉽게 하고 로열티 정산을 자동으로 할 수 있게 해줘, 궁극적으로 크리에이터들이 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 및 소비자 시장 같은 분야에서 2000만개 이상 IP를 커버하는 200개 이상 팀들이 스토리 프로토콜을 활용하고 있다.
AI 패션 디자인 툴인 아블로(Ablo)는 스토리 프로토콜을 사용해 사람들이 AI로 패션을 맞춤화 및 리믹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I 스토리텔링 플랫폼인 세카이(Sekai)는 스토리 프로토콜 기반으로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이 자신들 IP로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이야기들을 보다 참여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크리스 딕슨 a15z 크립토 설립자 및 매니징 파트너는 "PIP랩스는 AI 시대 새로운 계약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은 대규모 경제적인 조율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스토리 플랫폼은 크리에이터들이 AI 시스템에 IP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PIP랩스는 올해말 스토리 프로토콜 메인넷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토리 프로토콜 메인넷은 코스모스 SDK를 통해 개발되고 있고, 이더리움과 완전 호환된다.메인넷 출시와 함께 자체 토큰을 선보일지 관련해서는 PIP랩스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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