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왼쪽부터) 한화갤러리아 대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국내 장애아동 지원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이다. 저소득 장애 가정 의료비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소득 장애아동 가정의 의료비 부담 경감과 아동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비장애인(175만2000원)보다 4배 많은 692만4000원이다. 장애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장애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비용도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가정 형편 때문에 꼭 필요한 치료마저 중단해야 했던 장애아동들이 이번 지원으로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게 됐다”며 “장애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큰 도움을 준 양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월간 한 모금’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에 수술비, 재활 치료비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가정이 우선이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사회공헌 기금을 모으고 있다.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장애 아동 가정에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