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24년 미국 대선 캠페인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기업 기부금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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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비영리 감시 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보고서를 인용,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암호화폐 기업들이 선거 자금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선 관련 기업 기부금의 절반 가량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나온 것. 이 중 80% 이상은 코인베이스와 리플이 차지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바이든 행정부 기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왔으며, 코인베이스와 리플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을 벌여온 대표적인 업체다. 이에 따라 자금 대부분은 암호화폐 지지 후보를 후원하는 쪽에 전달됐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암호화폐 지지자로서 자신의 입장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업계와 민주당 사이의 균열을 이용하려 했다. 그러나 카멀라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현재 자금은 양당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10년 미국 대법원의 판결로 기업 자금이 무제한으로 허용된 이후, 암호화폐 부문은 전체 공개 기부금 중 15%를 차지했다. 이 중 90% 이상이 이번 선거 기간에 모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트럼프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인 발언을 하고 있으며, 암호화폐로 대량의 선거 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백악관으로 돌아간다면 연방 정부가 비트코인 보유 자산을 절대 매각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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