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를 통한 암호화폐 광고로 인해 해외 유명인들이 소송을 당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소셜 미디어를 통한 암호화폐 광고로 인해 해외 유명인들이 소송을 당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소셜 미디어의 오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이 규정은 가짜 리뷰, 소비자 추천 글, 봇이 생성한 팔로워나 조회수 등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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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법적 조치의 대상은 '발언'으로,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 유명인들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이 표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일반 대중의 유사한 발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최근 해외에서는 유명인들이 암호화폐 홍보를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 법적 논란이 되고 있다. 샤킬 오닐, 킴 카다시안, 톰 브래디 등 유명인들이 암호화폐 홍보와 관련해 소송을 당했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암호화폐 회사나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를 홍보하면서 법적 문제에 휘말렸다.

그러나 가벼운 규제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해 대중을 기만하는 악의적 행위자의 시장 해악을 해결하고 예방할 수 있지만, 합법적인 발언이 의도치 않게 싸움에 휘말리거나 과도하게 억압돼서는 안 된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암호화폐 관련 상업적 발언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은 표현의 자유에 위축을 줄 수 있으며, 합법적인 표현과 행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매체는 일반 대중과 유명인이 연방법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활동 홍보에 대한 통일된 공개 요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사기를 줄일 수 있으며, 소셜 미디어 회사가 시청자가 유료 게시물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중의 자유로운 발언권을 억압하지 않으면서도 사기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원하는 경우 그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균형 잡힌 법과 규정이 필요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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