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중·소상공인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페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소셜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셜벤처기업은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지닌 기업가가 기존과 다른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을 말한다. 평가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은 사회성과 혁신성장성을 각 12가지 항목으로 종합 평가한 후 인증을 부여한다.
데일리페이는 과거 금융거래 중심의 신용평가 방식이 아닌, 실시간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온라인 소상공인에게 판매대금을 선정산하고 있다. 금융사와 연계해 매출채권 유동화(팩토링)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한다. 기존 전통금융권 대출 방식과 달리 소상공인의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데일리페이 관계자는 “갈수록 심화되는 사회 문제인 소상공인 자금 경색을 해결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 흑자도산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을 만드는 비즈니스로 탄탄한 수익 모델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기업인증은 벤처투자·연구개발·혁신성장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 중 혁신성장유형은 벤처기업의 ▷전담 연구조직 ▷인력의 전문성 ▷서비스 경쟁력 ▷성장성 ▷지속가능경영 등 지표를 기반으로 평가해 인증한다.
이해우 데일리페이 대표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페이는 핀테크 큐브 7기 입주기업으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엑셀러레이팅을 지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