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재단은 29일 클레이튼·핀시아 통합 레이어1 플랫폼 카이아의 메인넷을 정식 출시했다 [사진: 카이아재단]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국내 대형블록체인 플랫폼의 통합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아온 카이아가 29일 메인넷 출시와 함께 유틸리티 토큰 카이아(KAIA)의 상장을 완료했다. 상장 첫날 카이아의 시가총액(완전희석)은 1조3500억원으로 하드포크 전 대비 2000억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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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아 메인넷은클레이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돼 이날 10시29분께 진행된 클레이튼 하드포크 이후 개시됐다.
코인 티커는 클레이튼(KLAY)을 당분간 유지한다. 클레이튼이 상장된 바이낸스, 빗썸, 코인원 등 국내외 거래소들 일정에 따라 카이아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날 13시 43분 코인마켓캡 기준 클레이튼(카이아)은 전일 대비 1.26% 오른 224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직전 24시간 대비 16.95%가 증가한 471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완전희석)은 1조3500억원으로하드포크 전 클레이튼·핀시아 시가총액의 합계인 1조5500억원에서 2000억원 가량 줄어든 모습이다.
이는 시장 기대감이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핀시아는 카카오와 네이버 계열 라인테크플러스라는 양대 IT 거물의 합작으로 시장의 기대를 받아왔다. 지난 19일 메인넷 출시일 공개 후 단기 매수세가 이어져 22일에는 발표 전날(18일) 대비 24% 오른 231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24시간 기준 시가총액 대비 유통량은 5.51%로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통상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 대비 유통량이 5%를 넘어가면 유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9일 15시28분 기준 카이아(클레이튼)는 국내외 거래소에서 고르게 거래량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 코인마켓캡 갈무리]
같은 시각 빗썸에서 클레이튼은 1.30% 하락한 228원에 거래돼 김치프리미엄은 크게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전체 클레이튼 유통량 중 빗썸 거래량은 12.55%, 바이낸스는 24%로 확인돼 해외 거래소에서도 안정적인 거래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편, 클레이튼과 카이아의 교환 비율은 1대148로 기존 클레이튼 보유자는 클레이튼 148개당 1개의 카이아를 갖게 된다. 별도의 대응 없이도 토큰스왑을 통해 개인 지갑(핫월렛)에서 카이아로 자동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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