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카이아 스퀘어 라운지 2024가 개최됐다 [사진: 손슬기 기자]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카카오·라인넥스트 통합 메인넷 카이아를 운영하는 카이아재단이2일 서울 성동구 피치스도원에서 '아시아의 웹3로 가는 관문'을 주제로 '카이아 스퀘어 라운지 2024'(KLS 2024)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카이아는 온체인상 지분 확보를 넘어 넘어 웹2 이용자들에게쓸만한 서비스와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
서상민 카이아재단 의장은 "카이아 포털이라는 웹3를 잘 경험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메신저와 결합, 온체인상 특색있는 자산과 디앱들이 나올 수 있도록 생태계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아의 대표 프로젝트는 라인넥스트를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라인넥스트는 카이아 메인넷 기반으로 올해 4분기 내 기존 라인 이용자들에게 웹3 경험을 간소화해 제공하는 '카이아 포털'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미니 디앱 섹션 ▲팝업 형태의 심리스한 월렛 구축 ▲리워드 기반 대체가능토큰(NF) 거래 및 대체불가토큰(NFT) 교환 기능 ▲디앱 소개를 통한 리워드 제공 프로그램 ▲기존 간편결제와 카이아 기반 가상자산 통합 결제 경험 제공 등을 선보인다.
먼저 라인 메신저 앱에 미니 디앱 섹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해당 디앱들은 현재 리워드를 기반으로 구축해 이용자 확보를 용이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리워드를 받아 카이아 생태계에서 NFT 거래, 다양한 디지털 상품 등을 결제할 수도 있다.
김우석 라인넥스트 사업이사가 2일 KLS 2024에서 카이아 기반 카이아 포털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손슬기 기자]
김우석 라인넥스트 사업이사는 "블록체인과 무관하게 앱테크 등 리워드형 서비스들은 지난 몇년간 2배 이상성장했다"며 "인터넷 유저들이 그만큼 인터넷에 몰입해 다양한 서비스를 쓰고 이를 통해 생성되는 부가가치를 이미 분배받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리워드는 바이럴 전략으로도 연계될 예정이다. 라인 메신저를 통해 디앱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리워드로 보상 받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김이사는 "단숨에 웹2 유저들이 웹3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이아 포털 내 결제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라인에 '미니 월렛'을 구축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와 가상자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미니 디앱 기반 토큰 발행을 지원하고, 이들 토큰을 거버넌스 토큰인 카이아와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NFT, 엔터테인먼트 티켓, 게임 아이템 등 각종 디지털 자산을 바로 결제도 가능하다.
카이아의 빌더 지원 프로그램인 '카이아 웨이브'는 이달 중 공식 런칭될 예정으로 현재 SDK 사전 설치가 가능하다 [사진: 카이아 웨이브 홈페이지 갈무리]
아울러 카이아재단과 라인넥스트는 초기 디앱 유치를 위한 빌더 지원 프로그램인 '카이아 웨이브'를 이달 내로 공식 출시한다. 카이아재단과 라인넥스트가 공동으로 출자해 1000만달러(약 130억원) 상당의 자금, 1억명 라인 이용자기반 마케팅을 지원해 준다. 이달 중 사전 등록을 마친 빌더들을 대상으로 카이아 포털의 초기 액세스 권한과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DK) 등을 제공한다.
김 이사는 "기술적인 통합에서 끝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카이아 생태계 성장에서 끝나는 게 아닌 웹3 큰 트렌드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