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리플 간담회 현장. [사진: 손슬기 기자]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암호화폐 리플(XRP) 발행사이자레이어1 블록체인 'XRPL'운영사 리플이 한국 시장에서 커스터디(수탁)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
<!-- -->
리플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 내 리플 생태계 구축 및 금융기관과수탁 관련 협력에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리플은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커스터디(수탁) 솔루션인 리플 커스터디 국내 확대에 나선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수탁 시장은 2030년까지 최소 10조달러(약 1경3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한국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은 국내에 리플 커뮤니티 성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앞서 리플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기금을 조성, XRPL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리플 측은"XRPL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문제를 해결할 프로젝트가 나온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플은 연세대학교와 UBRI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어준경연세대경영학과재무전공교수와 에릭반밀텐버그리플전략이니셔티브수석 부사장(우) [사진: 리플]
리플은 자체 블록체인 학술 지원 프로그램인 우브리(UBRI)를 통해 국내 XRPL 커뮤니티 지원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리플은 아태지역 기준 12번째, 국내 2번째 산학 협력으로 연세대학교와 우브리 관련 협력을체결했다. 리플은 향후 연세대학교 내 XRPL 해커톤 활성화와 벨리데이터 출범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2018년 리플과 우브리를 체결한 고려대학교는 XRPL 벨리데이터로 참여 중이며 영지식증명(ZKP)과 실제 적용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리플은 달러 담보 스테이블 코인인 RLUSD 발행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플은 현재 RLUSD 베타 버전을 선보였고 조만간 공식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RLUSD와 관련해 리플은 "규제를 완벽하게 지원할 것이다"면서 "기술기반은 이미 마련됐고올해 안에 보다 큰 진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