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이 데이터 센터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비현실적인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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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 컨설팅 회사 사브레56(Sabre56)의 필 하비(Phil Harvey) 최고경영자(CEO)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필 하비 CEO는 AI나 고성능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암호화폐 채굴 시설 운영보다 훨씬 더 비싸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 센터의 운영 비용은 메가와트당 3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일반 채굴 시설의 운영 비용인 메가와트당 30만달러에서 35만달러보다 10~15배 높다.
또한, 채굴 시설을 AI 및 고성능 데이터 센터로 전환하는 데에는 상당한 초기 비용이 드는데, 기존 인프라의 90% 이상을 교체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최근 11개월 만에 최악의 수익을 경험하면서 다른 수익원을 찾아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반에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 생산량의 20%를 AI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컴퓨팅에 투자하면 연간 139억달러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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