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 셔트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암호화폐를 보유한 유권자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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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는 암호화폐 유권자가 2024년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여론조사 결과,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유권자가 선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
노스이스턴대학교의 라비 사라시(Ravi Sarathy) 교수는 "공화당원과 민주당원 모두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인지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유권자 규모가 커졌다"며 이는 결국 일부 사람들이 예측하는 것보다 더 큰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노스이스턴대학교의 닉 보챔프(Nick Beauchamp) 부교수는 암호화폐 유권자의 영향력에 대해 다소 덜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암호화폐 '투표 블록'은 유권자가 아니라 기부자"라고 말했다.
보챔프는 "암호화폐는 중요한 이슈 목록에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잘 모르거나 초보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유권자를 대표하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기부자가 참여하느냐에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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