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범죄 급증했다…지난해 피해 규모 \'7.5조원\'

오르빗 브릿지가 해킹으로 8100만달러 규모 가산자산을 탈취당하면서 크로스체인 플랫폼에 대한 보안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지난해 암호화폐를 악용한 사기 범죄가 증가했다.[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악용한 사기 범죄가 증가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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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 관련 사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 규모액이 56억달러(약 7조5314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FBI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는 지난해 약 6만9500건의 암호화폐 관련 불만을 접수했다. 이는 전체 금융 사기 불만 건수의 약 10%를 차지했지만, 손실액은 전체의 거의 50%에 달했다.

범죄자들의 암호화폐 사용은 투자 사기에 가장 많이 이용됐으며, 이로 인한 손실이 전체의 거의 71%를 차지했다. 콜센터 사기 등 정부 사칭 사기는 암호화폐 손실의 약 10%를 차지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된 2022년 이후 작년부터 토큰 가격이 상승하면서 범죄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비트코인은 작년에 두 배 이상 상승했고, 2024년에는 약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FBI 범죄수사국 부국장 마이클 노드월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암호화폐의 사용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범죄자들의 암호화폐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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