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영구 선물에 초점이 맞춰진 탈중앙화 거래소 dYdX가 조만간 예측 시장에 진출한다. dYdX 예측 시장은 사용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결과가 둘중 하나인, 바이너리 이벤트들에 대해 베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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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X재단 찰스 디 하우시(Charles d'Haussy) CEO는 "dYdX는 예측 시장에서 영구 선물을 선보일 것이다"면서 "디파이는 중앙화된 서비스들과 차별화를 위해 뭔가 특별한 것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측 시장은 다피이가 관심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고유한 기회가 될 것이란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dYdX는 외환 및 지수(indexes)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측 마켓은 투자자들이 스포츠부터, 금융 자산 가격, 정치적인 이벤트, 날씨 등 특정 이벤트 결과에 베팅할 수 있게 해준다. 영구(Perpetuals) 상품은 만기일이 없는 선물과 같은 파생상품 계약으로, 시장 참여자가 원하는 기간 동안 포지션을 보유할 수 있다.
2018년 이더리움 기반으로 출시된 어거(Augur)는 첫 크립토 기반 예측 시장으로 평가받고 이다. 하지만 어거는 의미 있는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유동성 부족과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쓰는데 따른 높은 수수료 때문이라고 더블록은 전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달라졌다. 예측 시장에 뛰어드는 플레이어들이 다시 늘고 있고, 사용자 활동도 활발한 편이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예측 시장을 주도하는 프로젝트들 중 하나인 폴리마켓은 8월 거래 규모가 4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dYdX 거래 규모는 212억달러 수준이었다.
예측 시장 진출은 올해말로 예정된 dYdX 언리미티드 업그레이드(Unlimited upgrade) 일환이다. dYdX 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평가되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dYdX는 마스터 유동성 풀인 메가볼트(MegaVault), 퍼미션리스 시장 상장과 같은 기능들을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