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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왼쪽 세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배터리·미래차·로봇·기계 기술 등 첨단산업 초격차·공급망 기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20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배터리클러스터(CBC), 브르노공대(BUT), 오스트라바공대(VSB), 체코프라하공대(CTU) 등 체코의 연구 기관들과 첨단산업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4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배터리, 미래차, 로봇, 기계 등 4개 분야에서 양국의 첨단산업 초격차·공급망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한국의 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체코의 체코배터리클러스터, 브르노공대가 협력해 배터리 소재 등 양국의 기술 강점을 활용한 공동 연구 및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현대자동차는 오스트라바공대와 함께 미래차 분야 협업을 위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및 인력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첨단 로봇 분야에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체코프라하공대와 함께 국제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지원, 한·체코 합작 기업 육성 검토 등 상호 기술·인력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산업용 로봇 업체 스맥(SMEC)은 체코프라하공대 등과 정밀 기계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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