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과천사옥 [사진: 신성이엔지]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신성이엔지가 올해 3분기 매출 1421억5700만원, 영업손실 39억51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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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4% 감소했다.
실적 부진 원인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투자 지연과 2차전지 시장 둔화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그럼에도 매출 성장은 이어갔다. 3분기 누적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215억원이다.
주력 사업인 클린환경(CE) 부문은 영업손 14억원을 기록했다. 일시적 비용 증가와 프로젝트 일정 조정이 원인이다. 다만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단순 합산 기준 매출액으로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2차전지 부문은 고객사 일정 조정과 비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이 하락했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을 대비해 드라이룸 신규 수주 확보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RE) 사업은 3분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100MW 규모의 지역 주도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RE100 확산과 도심 태양광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솔라스킨'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도 추진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의 도전적 환경 속에서도 CE 사업이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RE 부문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며 "원가 절감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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