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것에 대한 기조를 유지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펠릭스 울로아 엘살바도르 부통령은 전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나이브 부켈레 두 번째 대통령 임기에도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법정화폐 지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로아 부통령은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번 결정을 번복할 의사가 없다"며 "비트코인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신뢰를 받고 있다"라고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또한 "엘살바도르에 면세 비트코인 시티를 조성하거나 100만달러(약 13억2620만원)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하는 투자자에게 시민권을 발급하는 계획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MF 차관 협상이 대부분 합의에 도달한 상태"라며 "공공 부채가 커지고 있는 만큼 남은 어려움도 잘 극복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세계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했다. 이를 주도한 사람은 나입 부켈레 전 대통령인데 이달 4일 예정된 대선에 다시 도전한다. 나입 부켈레는 국가 치안을 크게 개선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제시 넛슨 비트파이넥스 증권 운영 책임자는 "엘살바도르 재무 성과가 2021년 이후 기대치를 뛰어넘었다"며 "일부는 비트코인에 의한 투자 및 엘살바도르 관광이 뒷받침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