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컨트롤 버튼은 손가락을 움직여 조정할 수 있다.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에는 새로운 버튼인'카메라 컨트롤'이 탑재됐다. 아이폰16의 디자이너들이 이 카메라 컨트롤 버튼에 대한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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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컨트롤은가볍게 누르면 노출 설정이 나타나고 컨트롤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여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완전히 누르면 카메라 앱이 실행되고, 앱이 실행된 후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3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쿨 헌팅 디자인 탄젠트'(Cool Hunting Design Tangents)라는 팟캐스트에 애플의 리치 딘(Rich Dinh) 수석 제품 디자이너와 조니 만자리(Johnny Manzari) 휴먼 인터페이스 디자이너가 출연했다.
먼저 리치 딘은 이전 모델부터 아이폰을 개발해왔으나, 애플이 여전히 각 세대마다 새로운 접근 방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딘에게는 2살과 6살의 자녀가 있는데, 카메라 컨트롤이 없었다면 찍지 못했을 재밌는 영상이 많이 찍혔다고 한다. 딘은 "카메라 컨트롤의 가장 큰 장점인 휴대폰을 들고 바로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니 만자리는 자신의 사진 촬영 방식이 DSLR에서 아이폰으로 바뀌었다며, 이는 가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지금은 고등학생인 딸이 어렸을 때는 훨씬 더 전통적인 카메라 장비를 사용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면서 아이폰으로 옮겨갔다. 장비가 많이 없을 때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훨씬 더 쉽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아이에게 카메라를 맡겨도 훌륭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지만, 수상 경력이 있는 전문 사진작가는 같은 도구로 보다 발전된 창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디자이너들은 카메라 컨트롤 버튼이 '사람들이 특별한 순간을 포착할 수 있게 하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또한 "어떻게, 언제 그 버튼을 추가할 수 있을지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카메라 경험에 있어 우리의 비전 중 하나에 어떻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며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버튼의 구체적인 디자인에도 많은 고민이 들어갔다고 한다. 디자이너들은 평평한 버튼에 작은 챔퍼를 추가해 반쯤 누르기와 완전히 누르는 메커니즘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튼이 IP68 방수 기능을 갖추고 아이폰 수준의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적용했고, 스테인리스 스틸 트림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루미늄과 버튼의 색상이 일치하도록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카메라 컨트롤은 기계식 버튼에 힘 센서와 정전식 센서를 결합한 버튼인데, 이는 애플에서 처음 시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모든 새로운 경험을 열어줄 수 있다고 디자이너들은 전했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