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HD현대건설기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HD현대건설기계가 영업잠정실적과 자기주식 취득, 주식 소각, 감자 결정을 공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3년 4분기 매출 8459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실적으로는 3조8250억원으로 작년대비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 대비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257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1394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회사는 선진 시장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신흥 시장의 건설 수요 지속으로 시장이 다변화되었으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판가 인상, 환율 영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망치에 비해 소폭으로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망치 대비 27.8%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회사는 2024년 매출 4조 120억원 영업이익 2638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회사는 소각을 위한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을 위해서 당기순이익의 30% 수준인 약 43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같은 날 주당 700원의 현금 배당과 보통주 53만439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주식 소각 예정 금액은 총 303억원으로, 이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2월 5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24년 2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신탁계약을 통해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공시일 기준 회사는 149만7494주, 즉 총 발행주식의 7.6%를 자기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기보유 자사주 중 약 85만주와 신규로 취득하게 될 약 53만주를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총 발행 주식의 약 7.3% 수준으로, 소각이후의 발행주식 수는 약 1970만주에서 약 1830만주로 감소하게된다.
기보유 자사주는 4월 30일을 기준으로 소각되어, 5월 17일 변경 상장될 예정이며, 신규로 매입할 자사주는 2월 19일부터 8월 19일내로 취득하여, 취득 완료 후 지체없이 소각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주식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