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4년5개월 만에 금리 낮춘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3포인트(0.35%) 오른 2608.4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2.86포인트(0.49%) 오른 2612.02로 출발해 2620대로 올라섰지만, 다시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8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8억원, 89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5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0.32%), 삼성바이오로직스(0.80%), 현대차(0.61%) 등 대체로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52%)과 NAVER(-0.17%) 등은 내렸다. 이와 함께, 전날 한강 작가의 노벨상수상 소식에 출판주 등도 일제히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생물공학(2.87%), 통신장비(1.83%), 자동차부품(1%), 증권(0.94%) 등이 상승세다. 반면, 화장품(-1.70%), 조선(-1.26%)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낮췄다.

2021년 8월 0.25%p 인상 이후 이어진 통화 긴축 기조를 마무리하고 완화 시작을 알리는 3년 2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고, 금리 인하 이력 자체로만 보면 2020년 5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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