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선두\' 이더리움 ETF는 왜 비트코인보다 부진할까

이더리움 ETF [사진: 셔터스톡]
이더리움 ETF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비트코인(BTC)현물 ETF만큼 수요를 끌어들이지 못했다. 그 이유를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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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투자자가 이더리움을 지분으로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기본적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이더리움을 묶어 이더리움으로 지급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형태에서 이더리움 ETF는 투자자가 스테이킹에 노출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ETF를 통해 이더리움을보유한다는 것은 그 수익률(현재 약 3.5%)을 놓치는 것을 의미한다.

이더리움 ETF에 대한 또 다른 장애물은 일부 투자자가 이더리움의 핵심 사용 사례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더리움은 다양한 암호화폐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더리움 ETF가 직면한 과제 중 하나는 그 목적과 가치를 이해하기 쉬운 말로 요약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더리움 자체가 올해 비트코인에 비해 그다지 좋은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는 점도 있다. 이더리움은 2024년 1월 1일 이후 불과 4%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42% 상승해 2021년 역대 최고치 근처에 머물러 있다.

마지막으로,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이 수준에서 이더리움의 가치 평가를 매력적이지 않다고 여길 가능성이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레커 캐피털(Lekker Capital)의 창립자인 퀸 톰슨은 "다른 자산 옆에 있는 이더리움의 가치 평가는 이제 더 추악해졌다. 어떤 종류의 가치 평가 프레임워크에서도 그 가격에 대한 정당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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