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가 암호화폐를 악용하는 사람들을 추적하기 위한 암호화폐를 만들었다.[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코인 가격을 끌어 올린 뒤 한꺼번에 대량 매도하는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사기에 가담하는 사기꾼들을 유인하기 위한 암호화폐 회사와 토큰을 만들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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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펌프 앤 덤프는 매우 효과적인 사기 전략으로, 미국에서 총 18명이 체포됐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세탁 거래 및 시장 조작으로 금융 서비스 회사에 대한 사상 첫 형사 기소가 이뤄진 사례라는 설명이다.
수사 과정에서 2500만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압수됐으며, 약 60개 암호화폐에 대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세탁 거래를 담당한 트레이딩 봇은 현재 비활성화됐다. FBI가 만든 암호화폐는 넥스펀드AI(NexFundAI)라는 이더리움 기반 도구로, 이를 통해 거래자들을 추적했다.
미국 변호사 대행 조슈아 레비는 "이번 사건은 온라인 투자자들이 얼마나 경계해야 하는지, 디지털 분야에 뛰어들기 전에 숙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암호화폐 업계에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사기의 작동 방식을 이해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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