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CAKE) 전기 바이크 [사진: 케이크]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웨덴의 전기 바이크 스타트업 케이크(CAKE)가 최근 파산에 이르렀다. 그러나 스테판 이터본 케이트 최고경영자(CEO)가 파산 절차를 극복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케이크는 2019년에 1400만달러(약 185억원), 2021년에는 6000만달러(약 7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2022년 8월부터 시리즈 C를 유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23년 연말 무렵 투자자들이 케이크의 투자금을 대거 회수하며 시리즈 C 마감이 어려워졌다.
이에 케이크는 위기 극복 차원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이는 도심 규제 강화 상황에서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케이크는 결국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케이크는 스웨덴 연기금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렇듯 케이크는 투자 유치 실패와, 투자금 회수, 시장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근 파산 절차를 진행하면서도 케이크는 채권자들이 최대한 손해를 보지 않도록 관리인을 임명했다. 스테판 이터본 CEO는 "케이크와 경영진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파트너를 찾아 구조조정을 하고 앞으로의 여정을 계속하고자 한다"며 관리인 임명에 대한 의도를 밝혔다.
스테판 이터본 CEO는 케이크의 어려운 현실정에 대해 "지금부터 10년 후, 우리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를 돌아보며 얼마나 끔찍한 상황이었는지 웃으며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