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앱 스토어에서 암호화폐 지갑을 사칭한 불법 앱을 제거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앱 스토어에서 암호화폐 지갑을 사칭한 불법 앱을 제거했다고 19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가 전했다.
애플은 원래 아이폰 사용자의 앱 사이드로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사용자가 애플이 검사하지 않은 위험한 앱을 기기에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플의 검사 프로세스 역시 악성 앱이 앱 스토어에 등록되는 것을 항상 막지는 못한다.
이와 관련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오픈 소스 암호화폐 지갑인 래비월렛(Rabby Wallet)의 가짜 버전이 앱 스토어에 등장한 것이다. 가짜 버전 앱은 실제 앱인 래비월렛이 앱 스토어 내에 아직 승인되지 않은 틈을 이용해 앱 스토어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인 마놀로(Manolo)는 "가짜 앱으로 인해 10만달러(약 1억3375만원) 이상의 돈이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레딧 사용자인 마놀로(Manolo)는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폐쇄적인 생태계에서 실제 로고를 노골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사칭을 통해 막대한 자금 손실을 초래하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가짜 앱이 실제 래비월렛의 로고를 복사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래비월렛은 "현재 자사 앱은 브라우저판 익스텐션과 데스크톱 앱만 있다"며 "모바일 앱은 런칭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 앱 스토어에 게재되고 있는 것은 가짜"라고 지적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가짜 앱의 이름은 '래비월렛 & 크립토 솔루션'(Rabby Wallet & Crypto Solution)으로 앱 스토어 및 아이폰 내 설치 여부를 확인한 후 발견 시엔 즉시 삭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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