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女보다 男 더 탄다…\"몰라서 문제\"

여성은 전기차 채택에서 뒤처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여성은 전기차 채택에서 뒤처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여성보다 남성의 전기차 채택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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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는 데이터 분석업체 에스컬렌트(Escalent)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기차 혁명이 많은 여성을 뒤처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기차 소유자의 71%, 구매자의 74%가 남성이었다. 이는 남성이 약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체 경상용차 시장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성의 30%만이 전기차에 대해 알고 있던 반면, 남성의 경우 그 수치가 55%였다.

자동차 구매를 준비하는 방식에서도 남녀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온라인 조사(71%), 동영상(34%), 온라인 포럼(22%), 제조업체 웹사이트의 차량 제작 도구(22%)를 활용한 반면, 여성은 직접적인 경험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여성은 65%, 남성은 60%가 전기차 시승을 경험했다.

에스컬렌트의 모빌리티 및 에너지 팀 부사장인 K.C. 보이스는 "남성은 주행거리와 배터리 수명을 중시한다. 물론 다른 우려 사항도 있지만, 이 2가지가 남성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고 전했다.

보이스는 여성들도 주행거리와 배터리를 중시하지만, 차량 파워트레인보다는 전반적인 경험과 관련된 일반적인 질문을 하는 경향이 높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집에서 충전기를 설치하는 방법이나 공공장소에서 충전하는 위치,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비용이 더 많이 들지는 않을지, 전기차의 감가상각은 어떻게 되는지 등이다. 그러나 미국 대리점(딜러십) 딜러들은 전기차 관련 상식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컬렌트의 수석 인사이트 관리자인 니키 스턴(Nikki Stern)은 여성이 남성보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주변에 전기차를 소유한 사람이 있을 가능성도 낮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제품에 익숙하지 않으면 제품에 대한 고려도 낮아진다. 특히 여성은 자신이 신뢰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사용하거나 지인에게서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 주변 사람이 전기차에 노출되지 않았다면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이고 정보에 입각한 의견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전체적으로 에스컬렌트는 남녀 모두에 걸쳐 전기차 관련 교육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소비자는 확신을 가지고 결정을 내릴 만큼 충분한 정보가 없다. 이러한 격차를 메우기 위해 브랜드와 대리점은 전기차에 대한 여성의 우려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러한 우려를 완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기차 전환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려면 남녀 중 누구도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

[db:圖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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