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 재단이 바이비트와의 소송에서 합의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FTX 파산 재단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와의 소송에서 2억2800만달러(약3160억원)규모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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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FTX 파산 재단이 바이비트에 제기한 소송으로, 이전 고객과 채권자에게 상환하기 위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다.
합의에 따라 FTX는 바이비트에 보유한 1억7500만달러(약 2426억원)의 디지털 자산을 회수하고, 바이비트 거래소의 투자 사업부인 미라나 코퍼레이션(Mirana Corp)에 약 5300만달러(약 734억원)의 BIT 토큰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
앞서 FTX는 지난해 11월 바이비트와 미라나를 상대로 10억달러(약1조 3865억원)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FTX 바이비트가 FTX 파산 직전에 VIP 접근 권한과 FTX 경영진과의 긴밀한 관계를 이용해 약 3억2700만달러(약 4530억원)의 디지털 자산과 현금을 선제적으로 인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FTX 측 변호인들은 제기된 소송의 주장이 정당하나, 소송 지속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당 합의는 아직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며, 관련 심리는 오는 11월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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