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시장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올해 상반기 총 590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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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융위원회는 "2023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상자산 가격 상승 및 시장 규모 확대 추세는 2024년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작년 하반기 대비 거래규모, 시가총액, 원화예치금, 이용자 등이 모두 증가했고, 거래업자의 총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상자산 가격 상승 및 시장 규모 확대 추세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5조300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43조6000억원) 대비 27% 늘어났다.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규모는 6조원으로 지난해 하반기(3조6000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는 올해 상반기 778만명으로 지난해 하반기(645만명) 대비 133만명 증가했다. 가장 많은 이용 연령대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30대였다. 또 이들 중 100만원 미만 보유 이용자는 올해 상반기 567만명으로 지난해 하반기(455만명) 대비 112만명 늘었다.
이에 올해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들의 올해 상반기 총영업손익은 59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3030억원) 대비 106% 증가했다. 원화예치금 규모도 2.9%(1000억원) 늘어난 5조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 가상자산 종목 수는 1207개로 지난해 하반기(1333개) 대비 126개가 줄어들었다. 신규 상장 건수는 원화마켓이 155건으로 전년 하반기와 동일했고 코인마켓은 2건이었다. 상장폐지 건수는 원화마켓이 46건, 코인마켓은 21건이었다. 중복 상장을 제외한 가상자산종목수는 554종이었다.
가격변동성은 올해 상반기 70%로 지난해 하반기 보다 8%p(포인트) 증가했다. 가상자산거래소의 외부 출고액은 74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38조1000억원) 대비 96% 늘었다. 트래블룰 적용 대상 이전 금액 비중은 25%(19조원)으로 작년 하반기(27%) 대비 2%p 감소했다. 해외 사업자 및 개인지갑으로의 이전 비중은 73%(55조원)로 지난해 하반기(71%) 대비 1%p가 늘었다.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거래소 총 임직원 수는 5% 감소했다. 원화마켓 임직원 수는 6% 늘었으나 코인마켓은 영업종료 사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51%가 감소했다. 올 상반기 자금세탁방지(AML) 전담인력은 원화마켓은 평균 21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3명 감소했고 코인마켓은 4.2명으로 작년 말 대비 0.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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