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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은 zkEVM 체인 구축을 위한 SDK를 공개했다 [사진: 스크롤]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레이어2 블록체인 스크롤은 맞춤형 영지식 이더리움 가상머신(zkEVM) 체인 구축을 위한 스크롤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DK)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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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스크롤은 이더리움의 전송과 처리 비용을 간소화하고 확장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한다. 2021년부터 3년 간의 개발 끝에 1억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초당 110건 이상의 처리 속도, 총 13억달러의 총예치자산(TVL)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다양한 커뮤니티가 이더리움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맞춤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스크롤 SDK를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스크롤 SDK는 결제, 게임 및 기업용 프라이빗 체인 등에서 요구되는 검증된 zkEVM 인프라를 통해 안전성과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체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MIT 라이선스로 배포에 제약이 없다. 커스텀 가스 토큰, 수수료 설정, 거버넌스 및 자산에 대한 자율성이 보장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 로컬 환경에서 체인 배포가 몇분내로 이뤄져 개발자 친화적이라는 설명이다. 브릿지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블록 익스플로러 등 여러 기능도 갖추고 있다.

스크롤은 주요 인프라와 필수 디앱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SDK 출시로 업계 표준 툴과 통합이 한층 더 원활해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이더스캔(Etherscan), 체인링크(Chainlink), 유니스왑(Uniswap), 아베(AAVE), 메타마스크(Metamask) 등과 통합해 개발자 툴과 디앱 호환성이 크게 높아졌다. 블록스카우트(Blockscout), 도라(Dora), 골드스카이(Goldsky), 신드리(Sindri), 스나키파이(Snarkify) 등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부터 추후 게블로(Gevulout), 사이식(Cysic)과도 통합 예정이다. 프로토파이어(Protofire), 레드스톤(RedStone), 심플해시(SimpleHash) 등 디앱과 통합으로 개발자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도 했다.

스크롤은 "이번 스크롤 SDK 공개를 통해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술적 채비를 마쳤다"라며 "향후 스크롤 SDK의 유연성과 가용성을 확장해 더욱 다양한 블록체인 커뮤니티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