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빗(Deribit)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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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Bloomberg)는 21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인수 규모는 40억~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베이스는 2023년 국제 파생상품 거래소를 선보였지만 여전히 현물 거래 중심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데리빗 인수는 미국 외 지역에서 파생상품 분야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암호화폐 산업 내 인수합병(M&A)이 확산되는 흐름과도 무관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친 암호화폐 기조가 강화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대형 플랫폼들이 글로벌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앞서 코인베이스 경쟁사 크라켄(Kraken)이 개인 투자자 대상 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닌자트레이더(NinjaTrader)를 1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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