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3분기 영업이익 41억원…매출 성장에도 수익성 후퇴

[사진: 에스티팜]
[사진: 에스티팜]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신약 원료의약품 위탁 생산 기업인 에스티팜이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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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공시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이번 분기 매출은 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38.5% 감소하며 전년 대비 다소 부진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2024년 2분기 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이번 분기 흑자 전환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익 구조는 전년 대비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매출 증가의 주요 동력은 상업용 품목 매출의 강세였다. 올리고(Oligonucleotide) 및 저분자 의약품(Small Molecule) 사업에서 각각 356억원과 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회복에 기여했으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종 불황과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 발생이 영업 손실로 이어지며 전체적인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에스티팜의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43.5%에서 33.4%로, 영업이익률은 11.8%에서 6.7%로 축소됐다. 다만, 에스티팜의 별도 기준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 572억원, 영업이익 98억원(영업이익률 17.1%), 당기순이익 159억원을 기록하며 연결 실적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나타냈다.

에스티팜은 향후 실적 개선을 목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급 논의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저분자 의약품 관련 2025년 하반기 상업화 예정 사안과 2026년 이후 신규 수주를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더불어 투자자들에게 이번 실적 발표는 외부 감사인의 검토를 받지 않은 잠정치로, 실제 확정치와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번 실적 발표 후 에스티팜의 주가는 큰 변화를 보였다. 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에스티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9% 하락한 9만6900원까지 하락하며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개장가는 9만8700원이었으나, 실적 발표 이후 투자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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