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왼쪽)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전북특별자치도중앙협력본부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호남 지역 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와 전력망 건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전북특별자치도중앙협력본부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호남 지역 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와 전력망 건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호남 지역 재생에너지의 원활한 전력망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국가 기간 전력망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전력망 적기 건설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의 최대 태양광 발전 밀집지인 호남 지역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2031년 말 약 42GW(기가와트)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호남 지역의 전력망은 사실상 포화 상태로 여러 곳에서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전력망에 연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국가 기간 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해 입지 선정부터 준공까지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광주광역시, 전남도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전북도와 협약을 맺어 전력망 적기 건설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 접속 제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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