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22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미지정 지갑으로 이체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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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팟온체인(Spot On Chain)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약 3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알 수 없는 주소의 새로운 지갑으로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96개의 비트코인이 중앙집중형 거래소(CEX)인 OKX와 B2C2로 전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팟온체인은 지난 며칠간 마운트곡스가 총 3만 2871BTC를 이체했으며, 현재 1만2006 BTC가 남아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같은 큰 규모의 비트코인 이동은 종종 채권자 배분 준비를 시사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최대 95만BTC를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며 파산했다. 마운트곡스는 해당 사건으로 85만BTC를 잃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다. 전성기 당시 마운트곡스는 전체 비트코인 거래의 70% 이상을 처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