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시. [사진: 셔터스톡]
오픈시.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시가 준비 중인 새 플랫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살짝 공개됐다.

<!-- -->

오픈시는 12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시는 새 플랫폼 공개에 앞서 대기자 리스트에 합류할 수 있는 링크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NFT 트레이더인 존 웨스(John.weth)는 오픈시 새 플랫폼 초기 외관에 대한 스크린샷을 소셜 미디어 X(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픈시 플랫폼은 현재 베타 상태며 기능들은 바뀔 예정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면 오픈시는 리더보드를 갖춘 XP 보상 시스템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XP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성장을 증명하는 증거로 더 많이 모을수록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고 돼 있다.

XP를 획득하려면 프로필에 아이템을 나열하거나 '상위 컬렉션'에 입찰할 수 있고 '가짜 유동성'으로 순위를 조작하려는 사용자는 XP가 차감되거나 초기화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도 담고 있다.

XP 시스템 외에 새 오픈시 플랫폼은 프로 트레이더(pro trader) NFT 마켓플레이스인 블러와 오픈시가 2023년 4월 선보인 프로 터미널(Pro terminal)를 반영해 캐주얼 NFT 구매자보다는 보다 전문 트레이더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하지만 컬렉터(Collector) 버튼도 있어 간소화된 인터페이스 옵션도 제공한다. 오픈시는 자체 토큰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오픈시가 토큰 에어드롭을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몇개월 간 오픈시가 경쟁사인 블러를 상대로 점유율을 확대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있다. 토큰이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지만 XP 시스템은 향후 있을 토큰 에어드랍에 대한 힌트일 수도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