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2021년 차량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잠시 허용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으로 암호화폐 열풍이 촉발된 가운데,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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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21년 차량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잠시 허용했으나, 곧 화석 연료 사용에 대한 우려로 인해 중단했다.
당시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테슬라는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며, 네트워크에 더 깨끗한 에너지 믹스가 확보되면 결제 재개를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 재개를 암시했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지는 않았다.
2022년까지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억달러로 증가했다. 이후 테슬라는 비트코인의 약 75%를 매각해 12억달러를 확보했으나, 여전히 972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코인베이스에 이어 4번째로 큰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 남아 있다.
현재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액은 8억달러가 넘는다. 지난달 테슬라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거의 모든 비트코인을 새로운 알려지지 않은 지갑으로 옮겼다. 현재로선 이러한 조치의 이유가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