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규제 당국이 코인베이스 영국 사업부에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규제 당국이 코인베이스 영국 사업부(CBPL)에 450만달러(약 62억352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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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감독청(FCA)는 "CBPL이 약 1만3416명의 고위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범죄 자금을 세탁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중 약 31%가 2500만달러(약 346억4000만원)를 예금했다. 이는 코인베이스 그룹 계열사를 통해 2억2600만달러(약 3132억3600만원)에 달하는 거래를 진행하는 데 사용되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CBPL은 고위험 고객을 수용하지 않기로 FCA와 약속한 바 있다. CBPL은 암호화폐 자산 거래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코인베이스 그룹 내 다른 기관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 FCA와의 합의는 회사의 금융 범죄 통제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 10월에 체결됐다.
코인베이스는성명을 통해 "암호화폐와 관련된 자금 세탁 위험은 명백하며, 더 광범위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면서도 "우리는 규제 준수에 대해 투자 시장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믿는다. 고객들이 우리 플랫폼을 사용할 때 안전하게 보호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영국 내 보유한 고객의 수를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영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코인베이스는 전자 화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자산 사업자를 위한 FCA의 자금 세탁 방지 등록부에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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