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이 약 14억달러에 달하는 평가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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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를 인용해 "미국 대선 이후 BTC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이들 은행들이 14억달러의 평가 이익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형 은행들은 선거 전 몇 주 동안 비트코인 선물 계약 1만564건을 체결해 총 5만2820BTC를 확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보유한 롱 포지션 규모는 30억달러에 이르며, 평균 매수 가격은 6만5800달러였다. 포브스는 11월 6일 이후 비트코인의 22% 상승으로 약 14억달러의 순이익이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최근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에 기인한 것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차기 행정부에서 보다 완화된 규제 방식을 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장 암호화폐 기업의 주가도 급등했다. 코인베이스의 주식은 지난 11일 20% 이상 급등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300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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