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손길로 함께 만드는 녹색 교실…학교 내 자연 친화적 공간을 조성  

산림청 주관 2024년 우수 학교숲 조성분야 최우수에 선정된 대구 수성 황금초등학교.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학교 내 자연 친화적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고 양질의 숲 교육을 제공하는 ‘2024년 우수 학교숲’ 6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 심사를 거쳐 각각 조성 분야 4개교, 활용·사후관리 분야 2개교 등 총 6개 학교를 선정했다.

조성 분야에서는 학생들이 설계에 함께 참여해 다양한 수목과 화초류를 심은 대구 수성 ‘황금초등학교’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조화로운 학교숲을 조성하고 텃밭 교육 등 숲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전남 완도 ‘화흥초등학교’가 선정을 받았다. 그 밖에 강원 평창 ‘평창초등학교’와 인천 미추홀 ‘인화여자중학교’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는 지역 주민과 함께 음악회, 야외 결혼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학교숲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경북 영천 ‘나무와중학교’가 최우수 학교숲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학교의 천연기념물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숲교육을 운영하며 학교숲을 관리하고 있는 전남 담양 ‘한재초등학교’가 선정을 받았다.

산림청 금시훈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숲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녹색 교실이다”며 “다양한 학교숲 우수사례를 공유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누리는 공동의 녹색공간 조선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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