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지난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친가상자산(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 된 후 암호화폐(가상자산)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상승해 9만달러까지 오르면서10만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
⦁비트코인, 11월 내 10만달러 돌파 전망…"강세장 지속"
⦁비트코인 9만1000달러 돌파…10만달러 랠리 시동
⦁비트코인, 9만 달러대 횡보…리플, 1달러 넘어서며 '폭등'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1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달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대부분의 전통적인 금융 자산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트겟 리서치(Bitget Research)의 라이언 리(Ryan Lee) 수석 분석가는 "역사가 반복되고 비트코인 가격이 예상대로 상승한다면 현재 가격 수준에서 14.7% 상승해 10만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 투자 솔루션 업체 코퍼(Copper)의 연구 책임자인 파디 아부알파(Fadi Aboualfa)는 비트코인이 오는 1월 20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때까지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퍼 "비트코인, 트럼프 취임식 전 10만달러 갈 것"
13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디 아부알파는 "달러가 오르는 것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에 좋은 신호가 아니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선거 결과의 명확성은 단기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선거 당일 비트코인은 7만3000달러를 넘어섰고, 현재 9만달러 안팍을 오르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10만달러 갈까…전문가 의견 들어보니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는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률이 59%를 넘어섰다. 과연 비트코인은10만달러 고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 12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이 각종 전문가의 의견을 모았다.
웹3 개발사 듀로랩스(Douro Labs)의 마이클 카힐(Michael Cahill)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여부의 문제가 아닌, 시기의 문제"라며 "빠르면 2025년 1분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날드 트럼프 당선인이법무부 및 규제기관들 재편하려 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분야 법집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 속 암호화폐 관련 법 집행도 줄어들 듯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현직 고위 정부 소속 변호사들은 뉴욕에서 열린 칸퍼런스에서 금융 사기 사건들은 여전히 다뤄지겠지만 새 정부 법무부는 이민법 강화 같은 다른 영역들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진: SEC 트위터]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잠재적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겐슬러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규칙을 준수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겐슬러 SEC 위원장, 퇴임 수순…암호화폐 거래소 규칙 준수 촉구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프랙티싱 로우 인스티튜트(Practicing Law Institute) 연설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등록과 적절한 공시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으로 친 암호화폐 성향의 서머 머싱어 CFTC 위원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트럼프, 차기 CFTC 위원장으로 親암호화폐 위원 고려 중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FT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어 2번째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차기 SEC 위원장, 美 암호화폐 족쇄 풀기 쉽지 않을 것"
한편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전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 및 변호사들을 인용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집행 유산을 없애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비트코인을 준비금에 편입하려는 미국 주 움직임이 늘고 있다.
⦁펜실베니아 하원 법안 발의..."州 정부 준비금 중 최대 10% 비트코인에 할당"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 주 하원 의원들은 주 재무부가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인 펜실베니아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법안(Pennsylvania Bitcoin Strategic Reserve Act)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주 정부가 보유한준비금 자산 중 최대 10%를 비트코인에 할당해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투자를 다각화하려는 취지다.
영국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英, 암호화폐 규제 계획 로드맵 곧 발표…美 견제 움직임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미국 달러와 같이 변동성이 적은 자산의 가치에 연동된 토큰과 암호화폐 제공업체가 소위 스테이킹 서비스를 현행 금융 규제에서 제외하려는 두 가지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안을 계획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사진: 셔터스톡]
도지코인 투자자들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을 중단했다.
⦁도지코인 투자자들, 일론 머스크 상대 집단소송 중단...가격 급등 때문?
이들은 테슬라 CEO가 2021년 도지코인 가격을 조작했다며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8월 29일 기각됐지만 지난달 머스크와 투자자들은 항소했다. 이런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밤 맨해튼 연방법원에 항소와 양측이 요구한 것을 기각하기로 합의하는 조항이 제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금융위원회가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 검사 인력 증원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FIU 인력 부족은 현재 지연되고 있는가상자산사업자 갱신심사 등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FIU 가상자산 인력 증원 물 건너 가...늦어지는 거래소 갱신심사 어쩌나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등에 앞서 지난 4월행정안전부에 FIU의 가상자산 검사 인력 증원 내용을 담은 수시직제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6월 직제 개정안을 국무회의 통과시키며 FIU 가상자산과의 존속기간을 내년말까지로 연장했으나현재 7명인 인력 증원에 대해서는 미응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이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일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도지코인(DOGE) 가격이 급등하며 상승장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트럼프發 가상자산 거래소 훈풍...업비트·빗썸 일거래량 24조↑
13일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미국 대선 당일인 6일까지 일평균 2조원대를 웃돌던 업비트의 일거래량이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된 7일 약 8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4배 이상 급등했다. 빗썸의 상황도 비슷하다. 이달 1일~6일 평균 1조3000억원대던 빗썸의 일거래량은 7일에는 4조원을 돌파하며 3배 이상 급등했다.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1893억원의 매출과 8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6.3% 줄었고 영업이익은 4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86억원으로 2분기(1311억원) 대비 55.3% 줄어들었다.
⦁두나무, 3분기 매출 1893억원…전 분기 대비 26.3%↓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2.7% 늘어난 6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작년 동기 6억5000만원 손실을 기록했던 것에서 80억5000만원 개선했다.
⦁빗썸, 3분기 매출 689억원...전년비 112% 증가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은 3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8%가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0.2% 늘어난 1017억원, 당기순이익은 388.8% 증가한 1059억원을 기록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디콘 2024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사진: 손슬기 기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가상자산 학술 행사인 '디지털자산 컨퍼런스'(디콘)에서 "가상자산이 국경에 구애를 받지 않듯이 우리도 시야를 넓혀 글로벌 무대를 바라봐야 한다"며 "주요국의 가상자산 정책 움직임에 따라 우리도 제도변화와 함께 가상자산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대표 "가상자산 국경 없듯 글로벌 무대 바라봐야...제도 변화 시급"
⦁두나무 'UDC 2024' 개막..."RWA 등 블록체인發 현실 변화 눈앞에"
최신 블록체인 관련 연구 성과 및 가상자산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학계, 산업계, 법조계 등에서 400여명이 참석했다.
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Lambda256)’은 14일 열린 UDC2024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지식그래프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 ‘클레어(Clair)’ 출시 계획을 밝혔다.
⦁람다256, 블록체인 지식그래프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 ‘클레어' 출시 예고
람다256 남기훈 CTO는 행사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데이터 가치와 이를 처리하기 위한 ETL 기술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