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소셜 미디어 업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운영사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대주주로 있는 TMTG(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가 암호화폐 플랫폼 회사인 백트(Bakkt) 인수를 위한 진전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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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 확정될 경우 트럼프는 암호화폐 시장에 보다 깊숙하게 개입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거래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백트 시가 총액은 18일 기준 1억5000만달러 수준이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ICE(from the Intercontinental Exchange)가 보유하고 있다.
백트는 2018년 설립됐다. 설립 당시만 해도 스타벅스, 마스터카드 등 중량급 회사들을 파트너들로 확보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초창기에는 주요 브랜드들과 협력해 개인들이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지만 이후 B2B 사업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했다. 금융 회사 및 핀테크 기업들에 금융 회사 및 핀테크 회사들에 거래 및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자금난에 직면해 매각 또는 분할(break up)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TMTG 올해 매출은 260만달러 수준이지만,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주식 가치는 60억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TMTG경영진이 다른 회사들을 인수할 수 있는 자금려을 확보했다고 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