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3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3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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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9년 만기 전환사채 30억달러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회사가 발행 규모를 기존 17억5000만달러에서 26억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한 후 3일 안에 완료된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해당 자금을 비트코인(BTC)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발표한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하면서 현재 33만12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300억달러 이상의 가치로 추산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주식과 채권 발행으로 3년에 걸쳐 42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최근 46억달러 규모의 BTC를 매수했다.
채권 보유자들은 2029년 6월 1일 또는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현금으로 채권을 재매입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채권은 회사의 재량에 따라 현금, A종 보통주, 또는 이들의 조합으로 전환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올해에만 500% 이상 급등했으나, 이날 공매도 투자자인 시트론 리서치(Citron Researc)가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영향 등으로 16%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