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16z 추락·펌프닷펀 논란 속 솔라나 하락...레이어2 베이스와 경쟁 주목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가 최근 솔라나(SOL) 가격 부진 요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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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솔라나 기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프로젝트 영역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ai16z 신뢰도 하락과 솔라나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Pump.fun)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둘러싼 논란이 솔라나 온체인 지표(거래대금 등)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 온체인 지표는 10월 AI 에이전트 밈코인 고트(GOAT)를 시작으로 관련 밈코인들 잇따른 출시와 펌프닷펀으로 발행된 밈코인들 상승세로 인해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 프로젝트인 ai16z가 솔라나 하락세 기폭제로 작용했다. ai16z는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를 표방한 프로젝트로, AI 에이전트가 초기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자산을 집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ai16z는 a16z 최고경영자(CEO)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의 X에서 언급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토큰 추가 발행 가능성에 대한 소문으로 인해 자체 토큰 가격이 크게 출렁였다.

11월 19일, 엘리자(Eliza) 토큰 발행 과정에서 개발자 로건(Logan)이 내부 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되며 ai16z는 이틀 만에 80%가량 급락했다. 이는 다른 솔라나 기반 AI 에이전트 기반 밈코인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보고서는 펌프닷펀 스트리밍 서비스 중단 사태도 비중있게 다뤘다. 펌프닷펀이 지난 6월 출시한 토큰 발행자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비윤리적 행위에 활용됨으로써 도마에 오른 것이 논란의 골자.

일부 밈코인 발행자들이 관심을 끌고 이를 토대로 자체 토큰 가격을 부양하기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동물 학대, 음란행위 등을 벌이는 사례가 급증했음에도 펌프닷펀은 어떤 가이드라인이나 운영 방침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펌프닷펀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이어졌다. 결국 펌프닷펀이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했음에도 펌프닷펀 기반 밈코인 시장이 과열됐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졌다.

김병준 디스프레드 리서처는 “솔라나에서 베이스로 유동성 이동이 관찰되고 있지만 탈중앙화거래소(DEX) 활성도를 기준으로 볼 때 솔라나 생태계는 여전히 이더리움 생태계 대비 1.5배 이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솔라나와 베이스 네트워크 간 생태계 경쟁 구도에서 각 네트워크가 어떤 차별화된 내러티브를 필두로 이용자들참여를 이끌어내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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