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알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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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알트코인 관심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 이후인 11월 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정 지역과 기간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낸 관련 지표에서 알트코인에 대한 검색 관심도는 100점 만점 중 88점으로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의 상승으로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조달러대를 돌파했던 알트코인 시즌 당시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치다.

11월 30일 기준 알트코인 검색량은 100점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특히 유럽과 아프리카 등에서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 및인기도를 측정하는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도 89를 기록하며, 알트코인 시장 강세를 나타냈다.

리플(XRP) [사진: 픽사베이]
리플(XRP) [사진: 픽사베이]

특히 헤데라(HBAR)와 리플(XRP) 등 일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기대감이 고조됐다. 헤데라는 지난 한 달 동안 약 5배 급등했고, 리플은 7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즉시결제시스템 '페드나우'(FedNow)와 헤데라의 연동과 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 승인 가능성에 기인한 것이란 분석이다.

헤데라는 지난 3일 58엔을 기록하며 2021년 9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헤데라를 운영하는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에는 구글, IBM과 같은 주요 기술 기업이 이사회 회원에 참여하며 결제 분야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헤데라의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하는 소액결제 플랫폼 '드롭'(Dropp)이 페드나우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되면서 소매 시장에서 즉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리플의 신규 스테이블코인인 RLUSD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현재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출시 이후 1900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서클(Circle), 팍소스(Paxos) 등과 같은 기존 사업자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기대 속에 결제 관련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XRP는 지난 3일 7년 만에 3000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스텔라(XLM)도 11월에 1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세계경제포럼(WEF) 회원인 숀 오루글(Shawn Oroogle)이 드롭과 RLUSD의 상호운용성을 통한 결제 기능 확장 가능성을 시사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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