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된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성과공유회 현장 [사진: 두나무]
6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된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성과공유회 현장 [사진: 두나무]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취약계층 청년 희망 기금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의 성과공유회를 6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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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넥스트 스테퍼즈 성과공유회에는 두나무를 통해 내일의 꿈을 되찾은 청년들과 경제 멘토, 유관기관 실무자 등 총 100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금융·자산형성 지원, 로드맵 멘토링, 금융 교육 등 약 3년간 진행된 넥스트 스테퍼즈의 현황을 살피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넥스트 스테퍼즈는 두나무 'ESG 청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청년들의 부채 부담을 해소하고 경제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다.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협력, 다중 부채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부채 상환과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이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미래 로드맵을 그릴 수 있게 금융, 일자리, 커리어 관련 멘토링은 물론 신용·부채 관리, 사기 예방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3년간 두나무가 넥스트 스테퍼즈를 통해 지원한 만 19~34세 취약계층 청년은 1000여명이다. 636명의 금융위기 청년들에게 31억5000만원의 부채상환을 지원했다. 364명의 저소득 청년은 약 26억원의 자립자금을 조성해 도왔다. 527명의 청년들에게 86명의 전문 멘토를 매칭, 총 3578시간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한국사회가치평가(KSVA)의 조사에 따르면 넥스트 스테퍼즈가 3년 동안 이룩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82억원에 달한다. 부채 경감 및 자립 자금 조성, 이자 부담 비용 절감, 신용 상태 개선, 사회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환산한 수치다. 참여 청년들의 신용 점수는 평균 47.1점 향상됐고 재무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9.5% 강화됐다. 스트레스 9.1% 완화, 행복 수준은 9.7% 증가해 청년들의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참여 청년들의 감사 인사, 관계자 인터뷰,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넥스트 스테퍼즈와 함께한 3년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넥스트 스테퍼즈는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지원하고 이들의 새로운 넥스트 스텝을 응원하는 일"이라며 "넥스트 스테퍼즈의 지향은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을 통해 미래 세대에 기여하겠다는 두나무의 경영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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