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이 밝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오는 2025년 암호화폐 관련 예측 10가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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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024년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공적 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코인 불장 등 암호화폐에 있어 긍정적인 해였다. 비트와이즈는 2025년에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와이즈는 2025년에 주요 암호화폐가 모두 신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20만달러, 이더리움은 7000달러, 솔라나는 3배 이상 올라 75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내년에는 올해보다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ETF는 1년차보다 2년차에 더 많은 유입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권 교체에 따라 미국 노동부는 암호화폐 분야에 더 이상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수천억 달러 암호화폐 자산으로 유입될 수 있다.
미국 정치인들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으로 촉발된 비트코인 군비 경쟁도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트와이즈는 2025년에 비트코인을 보유한 국가 수가 9개국에서 18개국으로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에서의 명확한 법률 제정과 핀테크 통합, 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아 시가총액이 4000억달러로 2배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실물자산토큰(RWA)의 경우 월스트리트가 이 분야에 더욱 깊이 관여함에 따라 가치가 500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밈코인 열풍은 올해보다 거세질 수 있는데, AI 에이전트 덕분에 토큰 출시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와이즈는 2025년에 암호화폐 회사도 훈풍을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암호화폐 대출 회사 피규어, 온체인 데이터 회사 체이널리시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미국 앵커리지디지털뱅크는 기업공개(IPO)를 할 가능성도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경우 주가가 주당 700달러를 돌파하거나 현재 수준의 2배 이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비트와이즈는 코인베이스가 미국 S&P500 지수에 편입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미국 투자자가 이러한 투자수단을 통해 암호화폐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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