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로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이 EMI(European Money Institution)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유럽연합(EU) 미카(Markets in Crypto Assets, MiCA) 규제를 따르는 첫 스테이블코인 회사가 됐다고 디파이언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서클 USDC와 유로에 가격이 고정된 EURC 스테이블코인들은 미카 규정을 준수한다는 것을 법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서클은 프랑스 자회사인 서클 민트 프랑스(Circle Mint Franc)를 통해 EMI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서클은 이번 라이선스 획득은 서클이 EU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쟁사인 테더에 점유율을 꾸준히 내주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서클 입장에선 EMI 라이선스는 분위기 반전 카드가 될 수도 있다.
USDC 시가 총액은 320억달러 규모로, 시장 점유율은 20% 수준이다. 반면 테더 USDT는 USDC 대비 3배 이상 시가 총액이 크고 점유율도 70% 수준이다.
1일부로 공식 발효된 미카는 암호화폐 기업들, 프로토콜들, 사용자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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