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데이터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사진: 노던데이터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 비트코인 채굴업체 노던데이터(Northern Data)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노던데이터는 고문들과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 타이가(Taiga)와 데이터 센터인 아덴트(Ardent)를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장 시 기업 가치는 160억달러(약 22조2160억원)로 추산된다.
노던 데이터의 미국 비트코인 채굴 사업부인 피크 마이닝(Peak Mining)은 약 700메가와트(MW)급데이터 센터를 건설 또는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채굴 업체 중 하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암호화폐 채굴 수익 마진이 줄어들면서 채굴업자들은 에너지 집약적인 데이터센터를 발전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지난 2022년 노던 데이터는 이더리움(ETH)의 최대 채굴 업체 중 하나였으며, 전체 운영의 약 70%를 이더리움에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노던데이터는 토큰 채굴에서 손을 떼고 고성능 컴퓨팅과 같은 다른 사업을 개발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노던데이터는 스테이블코인 회사인 데터 그룹으로부터 5억 7500만유로(약 8571억2950만원)의 부채 금융 시설을 확보했으며, 올해 1월에는 4억유로(약 5962억6400만원)상당의 차량을 인수해 테더가 노던데이터의 초기 투자자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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