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암호화폐 허브 경쟁에서 홍콩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싱가포르가 가상자산(암호화폐) 허브 경쟁에서 홍콩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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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OKX, 업비트 등 다양한 글로벌 암호화폐 사업자에게 총 13개의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발급했는데, 이는 전년도 라이선스 발급 건수의 두 배 이상이다.
반면 홍콩은 암호화폐 라이선스 발급에 있어 진전이 더뎠다. 현재 홍콩에선 총 7개의 플랫폼이 완전한 라이선스를 취득했고, 7개는 임시 허가를 받은 상태다. OKX와 바이비트와 같은 유명 거래소는 홍콩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했다.
매체는 "두 도시는 디지털 자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홍콩의 거래소 규제 제도는 고객 자산 수탁, 토큰 상장 등에서 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홍콩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장 유동성이 높은 암호화폐만 거래를 허용하며, 더 작고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자의 펀팅을 금지하고 있다. 현금과 암호화폐 간 장외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콩 체인 원 사토시(One Satoshi)의 공동 창업자인 로저 리(Roger Li)는 "수익성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요구 사항이 상당히 높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아시아에서 사업 확장을 고려하는 거래소들에게중국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 영향력도 고려해야 하는 요인이다. 홍콩의 특별 행정 체제가다른 국가와 다른 위험 요인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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