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 [사진: 디지털투데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이 25일(현지시간) 각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2024년 디파이 시장을 정리하고 2025년 시장에 대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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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디파이(탈중앙금융·DeFi) 분야 주요 트렌드 중 일부는 레이어 2 스케일링 솔루션의 부상, 블록체인과 AI의 융합, 전통 금융기관들의 점진적인 디파이 수용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기존 금융기관들이 디파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시장 진출이 주된 이슈였다.
비트넷 월렛의 앨빈 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관들은 디파이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한 해였다"면서 "우리는 실제 자산의 토큰화를 목격하고 있으며, 이는 디파이 플랫폼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통 금융기관들이 디파이의 장점인 높은 수익, 투명성 및 효율성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디파이가 금융 시장에 변혁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디파이 서비스 기업인 리도 파이낸스(Lido Finance)의 킨 길버트 이사도 "올해 디파이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수용이었다"고 정의했다. 그는 "대형 투자은행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가 디파이 시장을 확대시켰다"고 말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다. 이더리움 확장성 문제에 대해 빠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대형 투자가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대신 그 주목을 솔라나가 가져갔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솔라나의 거래량이 이더리움 거래량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11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솔라나의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이 이더리움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
솔라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이더리움의 규모와 생태계에 이르지는 못한다. 다만, 디파이 시장에서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던 이더리움이 꾸준히 성장세를 가져가지 못한 점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친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재선도 디파이 시장에는 호재로 다가왔다. 심지어 트럼프 가족 구성원이 운영하는 디파이 프로젝트가 존재한다는 점도 시장은 긍정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였다.
새해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경제 성장을 위한 집중은 디파이 시장이 번성할 이상적인 조건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 업계 종사자의 공통된 견해다.
AI 에이전트도 2025년 주목해야 할 비즈니스 분야다. 니어 프로토콜의 공동 창업자 일리아 폴로스킨은 "AI 에이전트가 웹3 공간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일고 있다"이라며 "AI 에이전트 활성화를 통해 인간이 인터넷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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